몇년전 기억을 되살리려니 복잡하군
(장문의 글 쓴것 날라가 더 열받고..)
평택항에서 배편으로 중국 일조항 도착 .서주로 이동 (버스이용 약 4시간)
서주출발 (침대열차 숙박) 이곳 6실 침대칸에서 제일 위 맞주눕게 된 수국화랑 진한 시킨쉽
40살이나 된 고등학교 국어선생이 아직 남자경험 없다한다 국문학 박사라나 분명 촌년이다 .
서안역도착(중국발음 시안)
0.시안에서 병마총(진시왕능.백마용갱) 백마용갱을 발견한 밭주인과 기념촬영 중국정부에서
많은 포상금 줬다한다 지금은 그지역 제일 갑부라나
0.양귀비 살던 곳 화청지.(궁궐만큼 큰 대궐이였으며 발 담그는 온천. 목욕하는 온천 심지어 머리 말리는
높다란 망루도 있었다)
0.비림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장비.조조등의 숨결 느껴지는 곳)
0.재래시장
0.만두 전문집
0.민속 공연장(뮤지컬) 관람
새벽에 일어나 버스편으로 공항도착
경비행기 이용하여 티벳향발
몇시간 날아갔을가 기내에 모든사람들이 일어나 양측 창가에 시선을 고정한다
여느 비행기같으면 슈튜디어스 놀래 제지했겠지만 늘 있어왔던 일인가 보다
여기저기서 아~~ 아~~ 탄성이 터진다
뽀하얀 솜사탕같은 뭉게구름
백설에 덮인 엄청난규모의 산들
그 높은곳에 새파랗게 여기저기 수놓은 호수
(지각변동으로 바다가 호수됐단다)
굽이굽이 산을 휘감은 강줄기
이곳이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히말라야다
그 광경들이 눈에 펼쳐지고 아름답기 그지없는 자연경관에 아~~ 아~~ 소리만..
(내가 본 조형물 중에는 캄보디아 앙코르 왓 자연경관으로 히말라야가 지상 제일이였다)
몇시간을 날개짓한 경비행기는 산자락을 옆에끼고 냇가의 라싸 공가공항에 안착하다
시안에서 라싸까지 버스로 이동하려면 밤낯 2~3일은 걸린단다
시안에서 경비행기 기다릴때부터 안면트고 장난치던 베이징에서 온 3명의 아가씨들중
한명이 도착한 라싸에서 기념사진 찍자한다 ㅎㅎ.
그들과 헤어지고 공가공한 광장에서 한방 박고 .버스로 시내진입 들판 중간중간에 유료화장실 있다
어린소녀가 입장료 받고있다 아마 가게가 아닐까? ㅋㅋ
지금부터 죽음같은 레이스가 연일 펼쳐진다 .
비행기는 산소를 뿜어주어 불편함 없었으나 라싸 공항에서 부터 배가 살살 아프다
시내 숙소를 잡고 화장실 갔으나 용무는 없고 화장실이 시골 버스처럼이나
앞으로 옆으로 뒤로 또 옆으로 계속해서 달리는 버스같다 왜?
바로 고소증이 시작됐다
후지산이나 북알프스에서 뛰어다닌 나였건만 현지 적응이 부족하다 라싸시내가 4000 M 라
무엇보다 현지 적응이 급했다 견디기 힘겹다 .ㅠㅠ
일행중 4명의 여성은 포탈라궁 관광하다 고소증으로 쓰러져 실려갔다 ㅠ
버스로 차차 들어오면 괜잖다는데 급작스럽게 뱅기로 도착한 우린 고역이였다
ㅈ ㅏ ~ 에레베스트 히말라야를 찾아 떠나다
6명이서 한국에서 준비한 엄청난 배낭을 대전한 찦차에 싣고 좁은 공간에 몸을 구겨넣다(수입한 일제차량)
무진장 포장도로를 달린 차는 늦은밤 호텔에 닿았다
0. 시가채 1박
호텔에서 옷 갈아입고 식사하러 음식점 찾았으나 다른 사람들 잘 먹건만 토종에 익숙한 나는 음식으로
많이 고생하다
또다시 에레베스트를 향해 진격하다
좁다란 비포장 도로를 무진장 달리고 달리면 나무하나 풀하나 없는 모래산이 펼쳐지고 황량한 벌판이 있고
흐르는 냇가물은 석회수같이 탁하다
에레베스트에서 흘러오는 불이라나 ..
0. 팅내이 2박
작은건물 몇채가 전부인 작은 촌락에서 묵다
재래식 화장실은 여러명이서 같이 쭈그리고 앉아 일을본다 물론 칸막이도 없다
식당도 없을뿐 아니라 .깊은 밤이라 한국에서 준비한 군대식 전투식량과 반찬등을
꺼냈다 . 고추장 봉지는 기압차로 터질듯 부풀었고 마늘 몇쪽과 김치등으로 늦은밤 식사를
하려 했으나 여전히 고소증으로 한수픈 뜰 수가 없다. 오~마이 갓 ㅠㅠ
씻지도 못하고 식사도 못하고 잠을 청하다
라싸에 하루일찍 도착한 일행은 약간의 적응력이 생겼으나 나와 몇명은 라싸에 도착한후
막바로 돌격하는 우리는 가야말로 죽음맛이다
고소증으로 식사는 몇일째 못했죠 . 자리에 누웠으나 도무지 견딜 수 없다
배고픔 아닌 고소증으로 ...
자꾸 몸을 뒤척이다 그마져 못견뎌 일어나 앉아있다
밖에나가 걷고 싶었으나 불가했고 .입 크게 벌리고 숨을 몰아쉬면서 앉아있는게 죽음맛이였다
산소도 효력이 없었다 .
하루일찍 도착한 이동희는 누워서 힘줘 방귀를 뀌다
저런 힘까지 남았다니 그렇게 부러울수 없었다
한국에는 수많은 병.의원 교통수단 앰브란스등이 있지만 그곳에는 되돌아 갈 수 있는 교통편이 아무것도 없다
타고온 찦차로 일행과 에레베스트를 포기하고 되돌아 간다 할지라도 시내까지 몇일 걸리기에 죽는 길밖에 없다
죽음보다 깊은 밤새 고통을 겪으며 아침이 밝았다
몇몇은 아침 해결하고 또다시 레이스는 이어지다
그곳 토착민들 정말 다른사람들이였다 모든게 ..
이쯤해서 티벳의 정치상황을 얘기해야겠다
국토는 한반도의 8배이며 날씨는 무진장 맑고 건조해서 덮지는 않다 .종교는 다 불교이다
티벳 고유의 언어도 있으면 잘 알다시피 달라이라마가 종교적 지도자로 인도에 망명해 있고
히말라야를 넘어 인근 주변국으로 탈출하면 무조건 사격으로 많은 수의 희생이 뒤따른다
원주민은 장족이고 한족이 험한 티벳을 전쟁을 통해 합병했으며 거기에 수반되는 희생도
엄청났다 한다 .고원이고 먼 까닭에 말.나귀등 전쟁 이동물자들 희생또한 엄청났단다
장족들의 민중봉기 일어날까봐 본토에서 한족 60%를 이주시켜 장족보다 숫적 우위에 있다한다
원주민들은 라싸 시내에서는 허드래일 하며 하류계층이고 경제권은 모다 한족이 잡고있다
원주민들 더구나 깊은 고원 산속에 살며 야크를 기르거나 양을 기른다
본래 원주민들은 라싸 시내에 나올 수 없도록 중간중간 검문소가 설치 됐으며 교통수단 또한 아무것도 없다 !
다시 찦차는 에레베스트를 향해 계속해서 비포장 도로를 달린다
얼마만큼 갔을가 . 표지판도 없이 무조건 길 막고 도로공사중이다
언제 개통되냐 물으니 몇일 걸린다나
아무런 건설장비 없이 주민들 협동으로 공사판이 펼쳐지고 젊은 아가씨도 아낙들도 돌을 나른다
점심때가 되었는지 그 척박한 곳도 사람사는 곳인터라 젊은이들 모여서 길거리에서 민속춤을 춘다
척박한 곳에서 무엇이 나며 무엇을 먹었기에 일하다 점심때 젊은이들의 민속춤판이 펼쳐질까 수수꺼끼같다
아이들 몇이서 공사구간을 비켜갈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구릉지를 넘고 도랑(냇가)을 휘젖고 넘고 ㅠㅠ
한참만에 공사구간을 넘어 길에 올렸다 .
찦차기에 가능한 얘기다 .
수고한 아이들한테 몇푼을 쥐어줬다
한명이 뛰며 안내하니 온동네 아이들이 모다 따르며 안내한다
학교도 없는 그곳 아이들 교육은 어떻게 이뤄질까 ..
야크가 길가에 죽어있고 험로를 가고가니
에레베스트와 안나푸르나 갈림길이다 차량은 방향을 좌로하여 좁은길 넘고 또가니
또다시 검문소다 여권보여주고 입장료를 내고 지그재그 올라 멀리보니 이른새벽 그야말로
환희의 서광이 빛났다
옆에는 야크 죽은 해골이 멋드러지게 뿔을 하늘에 세우고. 저 멀리 에레베스트와.로체..마칼라.초우요.
시시방마등 8천m급 산들이 티벳과 국경을 맞주하고 있는 주변국에 펼쳐진다
저 멀리 펼쳐지는 8천m급 산 산산 ..
산꾼들 동경하고 꿈꾸는 그야말로 고원의 설산 아니련가 ..
이곳까지 오기까지는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등이 온갖 아귀들이 득실대는
수많은 거리를 죽음의 문턱에 수없이 걷치며 허덕이다 끝내 축전국(인도)에 불경 가지러 가는 험로의
연속이라 표한한 내용과 거의 흡사하다할까 죽음같이 고통의 연속이였다 ㅠㅠ
기념촬영과 8천m 산들을 카메라에 당겨담고 꼬브랑 꼬브랑 인터넷에 뜬 산길을 굽어 내려가다
에레베스트 입구에 다다랐다 그곳에는 트래킹하는 젊은 사양인들도 있었다
우리는 말을 타고 베이스캠프에 이동하다
겨우겨우 어렵사리 베어스 캠프에 도착하여 그곳 토속신앙(샤머리즘) 형형색색의 베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곳에 기념촬영하고 더 견딜 수 없어 하산 진행하다
에레베스트 만년설 녹아내리는 물줄기가 탁한 강줄기를 이루며 뻗어진다
0. 3박 시가채
돌아오는 길에 5천m 상에 있다는 양주 용호호수에 들렀다
옛날 지각변동으로 바다가 육지되어 호수가 되었다는데 아직도 물이 짜단다
멀리는 설산이 펼쳐지고 초록색의 호수는 환상적이다
티벳 고유의 사자개 포즈로 사진촬영하다
라싸에 도착하여 노플링크.우리 T V에 많이 소개된 포탈라궁.조강사원과 그 주변은 꽤 볼만한
재리시장이자 관광코스였다 더러는 혼자온 한국 여학생들도 볼 수 있었다 대단한 한국여성들 ..
일행중 몇명은 야크고기 먹으러 식당 갔으나 나는 기회를 놓쳤다 ㅠㅠ
할 수 없이 늦게 갔으나 문 닫았고 .배 고프던 참에 한국식당에 3명이서 가 1인당 김치찌게.된장찌게.
냉면등 3개지씩 시켰다 얼마나 먹고싶고 싼맛도 있었지만 하여간 많이도 시켰다
한국에서 먹는 맛이 아니였다 냉면은 냉면아닌 쫄면이라 하면 맞을것이다
한국인 아닌 조선족이 운영한다는 한국식당 참 반가웠으나 맛은 그다지 별로였다
포탈라궁 앞에서 기념품 파는 장족 집시여인들과 사진찍고. 한족 여자 공안이 오면 원주민 여인은
도망가는 형국이다 주객이 전도된 꼴이다
라싸역으로 이동하여 하늘열차(스위스 보다 200m 높단다) 이용 .플래홈에서 사진찍고 36시간 걸려
시안으로 이동중 중국인 가족을 만났다 베이징에서 꽤 사는 사람들이란다
이쁜 중3 딸아이가 제방에 온통 한국 연예인들 사진으로 도배 했단다 하지말라 말려도 안된다나
정말 이쁜 아이였다 . 그가 지니고 있던 중국 연예 잡지도 반절은 중국.반절은 한국 연예기사로 돼 있었다
열차에서 한국 노래도 가르켜 주었다 .
준비한 한국돈 1000원짜리 한장씩을 선물로 여학생들에게 건네줬다
중국 현지인들도 한국 관광객을 따라다닌다 남자들도 ..너무 인기좋은 한류의 기운 느껴진다
티벳 라싸에서 중국 시안 넘어오는 하늘열차내에서는 한국 유행가가 흘러 나온다 엄청난 사건이다 ㅎㅎ
열차에는 침대칸및 복도에 산소짹이 구비돼 있다 워낙 고원을 달리는 차량이기에 ..
우리 일행들 열차와 열차사이 오이도 훔처먹는 재미도 느꼈고 식당차량에 이동하여 65도 고량주에
근사한 안주도 맛보았다 .미제나 쭝국이나 경찰들이 득세하다 식당칸에는 공안 몇이서 자리잡고 득세 .
ㅅ ㅣ안에 도착
2층 침대버스에 누워 밤새워 연주이동
일조항으로 이동하여 승선후
평택항에 도착하는 대 장정의 드라마는 막내리다
이보다 좋은 여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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